[청주 맛집] 통불 청주본점, 식약처 위생평가 최고등급 식당에 가봄! 배민 1위라 가봄!

안녕?

청주 여행을 하면서 여유 있게 시간을 보내려고 느지막이 부부농장 가서 아점을 먹고, 산책 겸 문의문화재단지도 둘러보고, 숙소에 가서 한숨 쉬었더니 저녁이 되었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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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마무리하면서 저녁 대신 야식으로 통불 닭발을 먹으러 왔어.

통불은 2대를 이어서 직화닭발과 국물떡볶이를 만들던 곳 이래. 여기가 '청주맛집'으로 찾다가 본 곳인데, 배민에서 보니까 맛집 랭킹에 있어서 깜짝 놀랐어. 내가 배민 생활을 많이 해봤지만 식약처 위생평가 최고등급 마케팅은 또 처음이라서 겸사겸사 방문하기로 했지. 애들이랑 걸어갔는데 주차는 조금 애매해 보였고, 주변에 유흥업소가 많았어. 젊은이들의 거리랄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기가 유명한 하복대라는 곳 이래!)

식약처 위생평가 최고등급에 대한 통신문 안내가 있는데 화장실 왔다 갔다 하면서 보니까 주방이 매장의 절반 이상 크기인데 오픈 주방일 뿐 아니라 안 쪽 냉장고에 라벨지가 명확히 구분되어 있고, 진짜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 같았어.

다만 직원들이 서비스 마인드는 있는데 뭔가 친절하다기 보단 무뚝뚝한 편이라서 주문할 때나 뭔가 요청할 때마다 눈치가 보이더라고..........
매장에 우리가 첫 손님이라(주말 밤 9시) 그랬나?? 배달을 주로 해서 그런가? 뭐 이런 생각이 들었어.

신메뉴인 산더미국물닭발, 밥도둑 닭볶음탕, 크리미로제떡볶이, 불가마치떡이야.

직화구이로는 통뼈닭발과 무뼈닭발, 붉닭, 오돌뼈 메뉴가 있어.

 

떡볶이와 토핑+튀김 메뉴.

 

사이드로 통닭과 똥집튀김, 오뎅탕, 참치마요주먹밥 등이 있어.

 

우리는 산더미국불닭발이랑 직화무뼈랑 고민하다가..............ㅠ 직화를 먹어보자 해서 먹기 편한 무뼈닭발(17,900원)+구수한 누룽지탕(5,000원)을 주문했어.

 

 

테이블에 배려 서비스로 휴대폰 충전+무릎담요+머리끈+일회용 가그린+식은 음식 따뜻하게+남은 음식 포장+앞치마+사진 촬영 등이 있었어. 옷걸이도 따로 있어서 두꺼운 외투를 걸어놓을 수도 있었고.(다만 옷걸이가 4개밖에 없었음)

 

요즘엔 휴대폰 충전을 보조배터리 대여해서 할 수 있게 해주는 데가 많더라고! 분실하거나 중간중간 연락 올 데가 있는데 급하게 써야 할 때 좋을 것 같았어.

외에도 여자분들 머리끈이랑 가그린, 이런 건 진짜 센스지!

 

전반적으로 이런 분위기야. 전반적으로 조명이 백열등으로 떨어져서 빛 번짐이 있어. 맞은편에 있는 사람 더 예쁘게 보이라고 그런 거려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닭발도 예뻐 보이고!

 

나올 때는 3 테이블 정도 더 들어왔어. 옆 테이블에서 산더미국물닭발을 먹는데 맛있어 보였어. 게다가 국물을 데우면서 먹을 수 있어서 나는 그 국물 젤라틴 굳는 거 싫어하는데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았고. 그치만 계속 맵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본으로 양배추랑 달걀찜이 나와.

 

직화구이무뼈닭발+치즈추가.

애들이 닭발이랑 치즈 같이 먹는 걸 좋아해서 추가했는데 따로 주는 건 안 된대. 아마 치즈가 녹아야 해서 위에 사르르 토핑밖에 안 되나 봐.

 

닭발은 꼬독꼬독하고 매콤하니 한 입 씹으면 직화 향이 입에 쫙 퍼져. 이게 불맛이라기보다는 직화 맛이라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되게 애매한 표현이긴한데 석쇠에 직접 구운듯한 직화맛이 난다고 해야 하나? 그런 맛이야.

 

평소에 먹던 닭밝이랑 다른 건 사이즈! 신랑이랑 시켜먹을 때 하나 시키면 항상 부족하거든. 근데 이건 닭발 하나하나가 크기가 큰 편이라서 한 입 가득해서 나는 반씩 잘라먹었어.

 

 

서비스로 받은 참치마요주먹밥. 

애들이 매울 때마다 하나씩 집어먹고 해서 같이 먹기 적당했어! 예쁘게 잘 만들었지?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런 건 아빠가 하는 걸로!

 

닭밝과 떡볶이에 신경을 많이 쓰느라 누룽지는 그냥 사다가 쓰시는 건지 양도 맛도 그냥 그랬어. 가격에 비해서 누룽지가 진짜 별로 없기도 없고, 누룽지가 잘 안 익은 건지 식감이 넘 오독오독해서 별로였는데 신랑은 누룽지 식감이 이런 게 더 좋대! 역시 맛은 입맛에 따라 개인차가 있는 걸로!

 

전체 샷.

 

오늘 야식이 내일의 살이 되질 않길 바라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들어오는 입구에 아이스크림이 있어서 다 먹으면 갈 때 아이스크림 사주기로 했는데 현금만 가능하대서 못 먹었어.......ㅠ 현금은 꼭 들고 다녀야지. 요즘 현금으로 까인 데가 너무 많아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배달은 업체를 쓰기도 하는데 배달하시는 분이 따로 있는 것 같더라고. 배민 맛집이니까 아무래도 배달 쪽으로 더 많이 신경 쓰시는 것 같긴 했어. 홀 서비스가 나쁜 건 아니지만 맛에 친절도가 더해지면 좋을 것 같은 집. 

 

야식 맛나게 먹고! 맛있게 먹음 된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