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자!/나들이

[전주여행] 전주한옥마을 가족여행 둘째 날 ② (경기전/조점례피순대/풍남문)

원스맘 2021. 10. 11. 12:23
반응형

안녕?

 

2021.10.10 - [일상리뷰/나들이] - [전주여행] 전주한옥마을 가족여행 둘째 날 ① (고궁/한옥마을 바이크 투어)

 

[전주여행] 전주한옥마을 가족여행 둘째 날 ① (고궁/한옥마을 바이크 투어)

안녕? 첫날 전주에 와서 더위와 싸우고 힘내서 둘째 날을 시작하려고 밥 먹으러 왔어! 전주 하면 또 비빔밥 아니겠어?!ㅋㅋㅋㅋㅋㅋㅋㅋ 전주비빔밥 하면 유명한 데가 또 많으니까 고민을 많이

wonsmom.tistory.com

전주 여행 이틀 차야. 언니가 8월에 전주여행 갔다 왔다고 해서 뽐뿌 와서 계획한 거였는데 한옥 숙박 목적이 일 순위였고, 두 번째 목적은 애들 역사체험이었거든?! 근데 이미 계획을 어느 정도 세우고 나서야 전주에 생각보다 문화유적지가 없다는 걸 알게 됐지 뭐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한옥마을에 경기전이 있어서! 전통을 찾아서~라는 명목을 세울 수 있었어!

사람들이 경기전을 볼 거 없이 입장료만 비싸다고 했거든. 

근데 마침 '전주여행 인증샷 남기GO 남부시장 상품권 받GO'라는 이벤트를 하더라고! 마침 가려던 건데 넘나 좋은 이벤트인 거지! 경기전 입장권을 끊고 관광안내소에 신분증과 해시태그 있는 SNS 화면을 보여주고 인적사항 작성하면 남부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5천 원 상품권을 주더라고! 

 

관람요금은 성인 3,000원, 어린이 1,000원이야. 지금 계절에는 18시 입장마감(19시 관람 마감)이고.

 

 

경기전에는 그닥 막 볼 게 있는 건 아니야.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시는 곳이라서 제사에 관련된 건물들이 있어. 

젊은 친구들은 다 벽에 붙어가지고 감성 사진을 열심히 찍더라고!

곳곳에 포인트가 있긴 했는데 하루 종일 걸어다 보니 다리도 아프고 더워서 조금 힘들었어.

 

Ctrl C+Ctrl Z

 

제사상에 올리는 떡 찧는 곳이야. 절구랑 디딜방아를 체험해 볼 수 있어.

 

 

경기전 끝자락까지 오면 어진박물관이 있어. 이성계의 여러(의상을 입은) 초상화가 있고, 지하에 내려가면 조선의 다른 왕들도 볼 수 있어!

 

 

왕의 장례 행렬과 역사실에는 그 당사 제례 문화 관련한 의복 및 도구들을 볼 수 있어.

 

 

그리고 어진박물관에서 돌아 나오면 예전에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했던 '전주사고'가 있어. 누각처럼 되어 있어서 지나치기 쉬워. 계단이 생각보다 가팔라. 

같이 관람하신 한 어르신 이야기로는 경기전에 사고를 보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선왕조실록을 편찬할 때는 왕도 그 내용을 볼 수가 없었대. 본인의 이야기가 실록으로 전해지니 주의하고 조심하라는 경고를 할 수 있는 정치적 장치였던 셈이지.

 

 

이제 더위는 좀 가시고 다리가 아파지면서 그래도 가볼 데는 다 가야겠다는 신념으로 풍남문을 지나 남부시장으로 가보기로 했어! 풍남문은 야경이 멋들어지더라고!

 

풍남문 주간과 야간 풍경비교샷!

 

우리가 대여섯 시쯤 갔는데 남부시장에 있는 점포들은 거의 다 문을 닫았더라고.... 시장 분위기를 느낄 수는 없었지만 우리 목적은 밥이었으니 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밥을 먹으러 간 곳은 조점례남문피순대야.

 

 

대기줄인 줄 알고 줄을 섰는데, 포장 줄이었어. 홀은 바로 들어가 먹을 수 있었는데 사람은 꽉 차 있어서 피크타임 때 대기는 있을 것 같아.

 

둘째가 화장실 가고 싶다 해서 가는 길에 맞은편에 보니까 순대 만드는 작업실이 별도로 있더라고! 확장에 확장을 거듭한 게 보인다 그치?

 

 

우리는 순대국 1+피순대 1로 주문했어.

덥고 물짜장 먹은 지가 또 얼마 안 되어 그런지 입맛이 없더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심지어 더워서 술 생각도 달아날 정도였어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원래 1인 1식이 원칙인데 가능하냐고 양해를 구하고 주문했어. 대기가 없어서 직원분이 그러라고 해주셔서 감사했어.

 

계산할 때는 경기전에서 받은 상품권 사용해서 1만 원 할인도 받았고!ㅎㅎㅎㅎㅎㅎㅎㅎㅎ

 

 

밥이 말아서 나오는 순대국이야. 곁들임으로 나오는 부추를 위에 통으로 거의 다들 넣으시더라고! 야채 싫어하는 우리 신랑은 몇 개 집어먹고 말았음............ 흠... 먹을 줄을 몰라....

 

 

피순대(소)는 안에 당면으로 채운 게 아니라서 엄청 부드러워! 

깻잎에 싸서 초장 찍어 먹으면 진짜 맛난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소주 일 잔 안 한 게 너무 아쉽다... 지금 먹으라면 한 접시 다 먹을 수 있을 듯! 전주는 먹을 게 넘 많아서 탈이야!!

 

츄릅! 식욕 돋는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현금으로 구매하면 1리터 커피 1,000원에 파는 로앤진이라는 카페가 바로 옆에 있더라고! 입가심 겸 대용량 구매로 한 잔 했어. 한옥마을에서는 5천 원이던 슬러시도 여기는 4천 원이야. 애들은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경기전으로 돌아오는 길에 카카오프렌즈 매장이 보이더라고! 아깐 풍남문 쪽으로 가는 거라 뒤도 안 돌아보고 가서 못 봤나 봐. 밤이 되어 조명이 들어와서 눈에 보이는 가게들이 있지. 까꿍! 하고 네오랑 사진도 찍었어.

 

 

낮에 돌아다닐 땐 몰랐는데, 밤이 되자마자 어디선가 LED 풍선을 파는 상인들이 엄청 많이 나왔어. 가격은 다 똑같더라고! 1만 원이래. 내가 분명히 낮에 7천 원 정도로 본 것 같은데 말야.......... 암튼 애들이 손에 손에 들고 다니니까 갖고 싶다고 조르기 시전 하였으나 이번엔 잘 방어했어!ㅎㅎ

 

 

한복 반납하러 가면서 한옥마을 이런 길 저런 길을 돌아봤어!

 

 

이때부터가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었지! 낮져밤이야 모야!! 갑자기 신랑이 기력을 찾으면서 밤거리를 신나게 쏘다녔어. 

 

이제 여행의 마무리야! 바로보기는 여기▽▼▽▼▽▼▽▼▽▼▽▼▽▼

2021.10.12 - [일상리뷰/나들이] - [전주여행] 전주한옥마을 가족여행 셋째 날 (오목대/삼백집본점)

 

[전주여행] 전주한옥마을 가족여행 셋째 날 (오목대/삼백집본점)

안녕? 아쉽게도 여행의 마지막 날이야. 다시 집까지 가야 해서 오늘 일정은 단출하게 짜 봤어! 내가 운전을 하고 가는 게 아니라서 신랑은 어딜 가는 일정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부담스러워하더

wonsmom.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