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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여행] 전주한옥마을 가족여행 둘째 날 ① (고궁/한옥마을 바이크 투어)

원스맘 2021. 10. 1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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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첫날 전주에 와서 더위와 싸우고 힘내서 둘째 날을 시작하려고 밥 먹으러 왔어!
전주 하면 또 비빔밥 아니겠어?!ㅋㅋㅋㅋㅋㅋㅋㅋ

전주비빔밥 하면 유명한 데가 또 많으니까 고민을 많이 했거든(후보군 : 한국집, 성미당, 중앙회관, 가족회관, 고궁수라간 등). 근데 오늘은 많이 걸어야 해서 가족들에게 아점이라도 편히 먹이고자 차를 타고 '고궁'에 가서 먹기로 했어. 걸어가지 않고 차타고 가도 주차장 협소하지 않으면서 맛있는 집!

 


도착은 했는데 또!!!!!!!! 주차장이 여유있고 한산한 거야! 머선일?ㅋㅋㅋㅋㅋㅋ

 

보이지? 한산한 주차장! 근데 넓어! 왜 차는 우리밖에 없지????

여유 있게 그늘 자리에다가 주차도 하고 해서 들어가려는데 주차관리 도와주시는 분인지 "11시 오픈이에요."라는 거야!
뚜둔! 그래 아차 싶더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진짜 정신을 어디다 빼놓은 건지 오픈 시간을 확인 안 하고 왔어ㅠㅠㅠㅠㅠㅠ 우리가 10시 반쯤 도착했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차하고 뭐하고 하다 보니 38분이고, 다른 데 갈까 하다가 애들도 여기서 먹고 싶다고 하고 다시 또 가면 20분 이상은 걸리고 그게 그거다 싶어서 그냥 기다려 먹기로 했어!

일단 외관은 뭔가 있어 보여!ㅋㅋㅋㅋㅋㅋ 다른 거 안 보고 이거 보고 고른 식당이라섴ㅋㅋㅋㅋㅋㅋ 만족스러움ㅋㅋ

 


오픈은.. 11시고 마감은 오후 9시래.
앉아서 기다리는데 안심콜 안내해주시면서 다행히 10시 50분부터 들어오셔도 된대! 야호! 다행이야.

근데 우리가 잠시 앉아서 기다리는데 금방 사람들이 또 오더라고.
다음 팀도 시간 확인을 미처 못했는지 우리 옆에서 기다렸는데 10시 50분 즈음되니까 10팀 정도 줄을 섰어!

 


10시 50분 되어서 문이 열리면 순서대로 들어가서 자리를 잡아. 그럼 두 분 정도 직원이 양 쪽으로 돌아다니시면서 계산서를 들고 주문을 한 바퀴 쫙~~~~ 받으셔!

 


메뉴를 쭉 봤는데,

 


여긴 세트 메뉴가 있더라고!
애들도 좋아라 하게 떡갈비세트(33,000원)로 주문했어+육회비빔밥 추가(3,000원)

 


밑반찬이 먼저 이렇게 나오거든.
국으로 나온 콩나물국의 콩나물도 연하고, 김치전도 갓 튀겨서 뜨거워서 맛있었어. 비빔밥에 짠지도 잘 어울리고 전반적으로 구성이 좋았어.

 


떡갈비세트에 육회비빔밥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군침 돈다!

 


애들 먼저 떡갈비 잘라줬는데 둘째가 엄마아빠 하나 먹고, 자기들이 하나 먹는대. 그러더니 어느 순간 다 없어졌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요미들! 파랑 같이 쏙 하면 느끼함도 잡아주고 얼마나 맛있게?! 그래서 난 파만 먹었어.

 


일반비빔밥이랑 육회비빔밥.

 


너무 맛있어서 초점도 나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랑이 비빔밥을 되게 싫어하거든. 그게 남은 반찬으로 만드는 느낌이라 위생적이지 않고 상추만 많이 넣어서 양만 많아 보이는 것 같아서 싫대.(이번에 비빔밥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해봤엌ㅋㅋㅋㅋㅋ)
근데 여기는 일반적 후라이가 아니고 노른자를 풀어서 약간 꾸덕한 느낌이고 고명이 묵직한 느낌이라 이런 비빔밥은 좋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맵지도 않고 간도 (나한테는) 적당하고 맛있었어. 청결하고 서비스도 좋고!

 


같이 곁들인 모주는 말해 뭐해!

 


셀프바가 있어서 원하는 밑반찬은 추가로 가져다 먹을 수 있어.

 


식후 입가심할 수 있는 매실차랑 사진엔 없지만 원두커피도 내려져 있어.

 


고추장이랑, 모주나 김부각 등 특산물도 팔고 있고.

 


글고 화장실이 진짜 깨끗해. 가글도 있어!

 


나오면서 보니까 대기가 많더라고! 일찍 와서 그나마 덜 기다린 거였어. 전주에서 대기 없이 먹으려면 점심은 오픈 시간 추천해!

 

 


이제 먹었으니 또 소화시키러 가야지ㅎㅎㅎㅎ

한옥집에 다시 주차하고 한복 빌리러 가는 길이야! 국악방송국이 있는데 실시간으로 방송을 하는 건가 봐. 방송하는 내부가 이렇게 다 보임. 신기해! 옆에 방송하는 것처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부스도 있어.

 


전주대사습청. 저 누각 밑에 물고기들도 있는데, 저기서 사진을 찍으면 어제 수목원 스팟 못지않게 사진이 잘 나올 것 같더라고! 그래서 한복 빌리고 찍자 하고 안 찍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후엔 쉬고 있는 사람도 많고 물고기랑 노는 친구들도 많아서 못 찍었어. 역시 사진은 타이밍이야!

 


전동성당은 아직 공사 중이야. 근데 내부 미사는 진행하고 있대. 이 날도 1시에 결혼식이 있었어.

 


예스러운 한약방, 간판을 보니 엄청 오래됐나 봐. 이 오른쪽 옆으로는 은반지 등 세공 체험을 할 수 있는 공방도 있었어.

 


전주향교.
드라마에 많이 나온 곳 이래.

 


잠깐 들어가 보고 싶었는데 바이크를 타고 있기도 했고, 출입명단을 수기로 작성하고 들어가야 해서 담 너머로 사진만 찍었어. 덥지 않고 시간 여유가 되면 한 바퀴 안 쪽에 구경하면 좋을 것 같아!

 


전주동헌.

 


초가체험장. 찻집인듯해. 보통 한옥체험을 많이 하고 초가체험은 생소해서 눈이 갔어.

 


우물터.
초가집에 이끌려서 이쪽으로 왔는데 이쪽은 아직 개발이 안 된 곳인지 공사 중인 빈집들이 많고 길이 끊어 다시 돌아 나왔어. 근데 개미지옥처럼 우리 돌아 나오는데 바이크 타고 다들 안 쪽으로 들어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명희문학관. 혼불의 작가이며 전주 한옥마을에 생가가 있으시더라고.

 


소녀정원. PLAN C.
무료로 개방된 전시장이야.

 


뭔가, 싶어 들어가 봤는데 다양한 구도의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었어.
무료 전시였고, 정성스레 잘 꾸며져 있어서 보기 좋았어.
날이 더워서 에어컨 켜져 있는 내부가 더 쾌적해서 기분도 좋아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학혁명기념관.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이고(점심시간 오전 12시부터 오후 1시), 월요일 휴관이야. 여기도 관람은 무료야.
동학의 최제우부터 민란 발생 계기 및 역사의 흐름 등을 쭉 한 번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곳이었어.

 


한국의 정신. 독립정신의 글귀를 보니 한 번 더 숙연해지는 것 같아.

 


여기는 놀이터 마루달이야. 들어가면 옛날 놀이들을 해볼 수 있는 곳인 것 같아. 대기 고객이 마침 없어서 기다려볼까 했는데 시간제한이 있는 곳은 아니라 얼마나 기다려야 우리 차례가 올 지 모르겠더라고. 누군가 나와야 들어갈 수 있나 봐!
기다리기엔 햇빛이 너무 뜨거워서 다시 오기로 하고 자리를 옮겼어. 오후 6시까지래.(하지만 다시 오진 못했어ㅠㅠ)

 


다들 너무 덥고 힘들어해서 쉴 겸 물짜장을 먹으러 '신대유성'에 왔어.

 

원래 교동집에 가려고 했는데 바이크 타면서 봤던 지도에 신대 유성 이름이 가운데 너무 크게 쓰여있어서 힘든 발걸음이 반가워 절로 멈췄지 뭐야.

 

애매한 시간대(3시쯤) 방문해서 대기는 없었어.

 

 

옛날짜장(5,000원_현금 3,900원)+해물물짜장(8,000원)

신랑이 물짜장 메뉴를 처음 보고 짬뽕도 아닌 짜장도 아닌 이거시 뭔지 정체성에 혼란을 겪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

짜장만 먹어도 맛있음! 시간 되고 지날 일이 있음 한 번 맛봐도 좋을 것 같아.

 

 

짜장과 물짜장 섞었을 때! 물짜장은 해물과 양파가 엄청 많이 들어가! 국물이 있을 것 같은데 없는 게 포인트인가 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짜장도 먹어봐서 여행에서 경험한 메뉴가 풍성해졌어. 아쉬움이 덜 남아.

여행을 가면 이따 해야지, 다음에 해야지 할 거 없이 생각나고 보였을 때 바로 하고 바로 먹는 게 중요한 거 같아!

 

다들 즐거운 여행 하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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