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자!/나들이

[양양여행] 새로운 양양의 맛:수제버거 맛집을 찾아서, 버거월드(Burger World)

원스맘 2022. 1. 1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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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양양 여행 중-

아침 먹고, 산책 겸 낙산사에 갔다가 출출해서 버거 맛집을 찾아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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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파머스키친을 넘나 가고 싶었는데

감히 웨이팅이 엄두가 나지 않아서 차선책으로 '버거월드'가 있길래 가봤지.

 

인구해수욕장 인근에 있는데 일단 주차장은 없어. 

겨울이라 그런지 동네가 전반적으로 한적했는데, 왕복 이차선 도로라 좁지만 가게 앞에 그냥 주차하기도 하더라고.

우리는 면사무소 근처에 주차하고 걸어왔어.

 

근데 버거보다 순두부 젤라또 전문점이라고 쓰여 있는 게 더 눈에 띄는 게 좀 쎄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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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전반적으로 비싼 편이야. 

특히 세트메뉴가 없어서 감자튀김이나 탄산음료도 따로 주문해야 했는데, 더하고 더하니까 가격이 꽤 나갔어.

맥주 한 모금 같이 먹고 싶었으나 수입 병맥주만 있어서 그런지 7~8천 원이라 패스.

 

젤라또 광고가 넘 크게 되어 있어서 애들이 아이스크림 먹고 싶어 했는데

개당 5천 원 가격이 부담스러워서 선뜻 사주기 어려웠어.

 

버거는 양양버거가 8.6천 원이라 대표면서 가장 저렴했는데

다른 버거는 모두 1만 원이 넘어서 허걱 함!ㅎㄷㄷ

 

음료는 셀프로 잔 만주고 직접 가져갈 수 있게 되어 있던데

특히 이런 건 가루+탄산 제조니까

탄산음료 가격이 3천 원이라 비싼 건 아니지만 잔이 되게 작았거든..

근데 리필 1회밖에 안 된대.........

리필이 가능할 줄 알고 첫 잔 거품 가득 있는 거 그냥 고만큼만 따른 게 넘 아쉬웠어.

 

게다가 리뷰 이벤트를 적어놨는데 참여 가능하냐고 물어보니까 되게 떨떠름하게 답변하더라고. 

굳이 이벤트는 권하지 않는 것 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반적인 분위기는 '여름'과 '서핑'이라

타일이 시원해 보이고 의자도 젖어도 상관없는 플라스틱이라 수트입고 와도 편할 것 같아.

그래서 그런지 크리스마스 시즌이랑은 분위기가 영 안 어울렸어ㅜㅠㅠㅜㅜㅜㅠㅠㅠ

공간이 너무 넓어서 춥기도 했고.

 

주말 한창 피크타임인데도 사람은 있지만 대기가 없는 걸 보고 이상하기도 했는데.......

 

일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데도 되게 딜레이가 있었어. 수제라 그런가...?

뭔가 유연하게 안 돌아가는 느낌.

 

"그" 순두부젤라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는 서핑보드 트릭아트 체험할 수 있는 보드와 파도가 한 벽면에 있는데

"여름에는" 아주 시원해보이고 좋을 것 같아. 

애들도 겸사겸사 사진도 찍어주고.

 

서빙되어 나온 버거들

트레이가 서핑보드 모양이라 특이했어.

버거를 고정하기 위해 꽂은 국기 아이디어도 좋은 것 같아.

 

비주얼은 굿!

아마 감튀 같은 사이드 메뉴를 같이 서빙하는 걸 고려해서 트레이 사이즈를 정한 것 같아.

감튀랑 같이 나온 트레이가 비율이 딱이더라고.

 

가장 기본적으로 맛있었던 양양버거(8,600원)

여기는 번이 맛있더라고.

겉은 살짝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워서 식감이 좋았어. 버거 사이즈는 전반적으로 다 아담한 편.

 

바베큐버거(11,900원)

AI소스 맛이야.

패티가 두 장이나 되는데 소스 맛이 강해서 맛이 조금 묻혔어.

 

켄터키버거(10,900원)

ㅋㅋㅋㅋ베스트라 주문했는데 내 입맛엔 치킨버거였으나 애들은 일단 초록초록해서 그런지 안 먹으려고 하더라고. 

켄터키버거는 소스가 좀 많은 편이라 번에 스며서 그런지 물컹한 식감이 느껴지기도 했어.

허브마요에 아보카도라 약간 느끼했어.

 

감자튀김 오리지날(3,500원)

애들이 제일 좋아했던 감자튀김.

 

이게 "그" 탄산음료(3,000원)

리필은 1회만 가능하다고 하심.

사실 우리가 물어봐서 말해준 거고 따로 어디 붙어있거나 쓰여있진 않아서 여러 번 먹는 사람도 물론 있었어.

잔도 작고 기기에서 따라먹는 식이라 리필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차라리 그럴 거면 그냥 캔으로 파시는 게 낫지 않을까 싶었어.

 

셀프라 먹고 리턴 테이블에 갖다 주고 정리하면 돼.

포크, 나이프, 앞접시, 티슈 등이 비치되어 있어서 필요시 가져다 쓰면 되고.

우리 신랑이 이 가게에서 젤 맘에 든 게 이거였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크랑 나이프 편히 갖다 쓸 수 있는 거.

우리는 맥날에서도 포크랑 나이프 요청해서 잘라먹거든ㅋㅋㅋㅋㅋㅋ

근데 요청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어서가 제일 좋았대.

 

다 먹고 나왔지만 배가 부르진 않았어.

추가 주문해서 굳이 "여기서" 더 먹고 싶진 않더라고.

수제버거라 기본은 하고 맛은 있었지만

글쎄....

양양까지 가서 이 돈 내고 먹을만하진 않은 것 같아.

 

원래 맛있어도 가격 대비!라는 게 있으니까.

게다가 파머스키친 가려다 차선책으로 고른 거라 그런 아쉬움이 더 있었어.

장소 값이라고 해도 인테리어나 분위기도 그닥이고 서비스가 좋은 것도 아니라 다시 가진 않을 것 같아.

 

그럼에도 여행은 계속되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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