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여행] 서퍼들의 그랩푸드, 서프독(SURFDOG) 핫도그!

Hi♡

 

양양 여행 중 부족한 점심을 먹고, 잠시 칼로리 소모 후에 오후의 나른함을 보낼 겸 핫도그를 먹으러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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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리단길이라고 하는 인구해수욕장과 죽도해수욕장 인근을 계속 왔다 갔다 하다 보게 됐는데

앞에 주차할 수 있게 공간이 조금 있었고,

분위기가 굉장히 힙해서 눈에만 담아뒀거든.

물론 미리 찾아봤던 곳이기도 하지만ㅋㅋㅋㅋㅋㅋ

점심을 다소 부실하게 먹었다는 생각&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을 찾고자 '서프독'에 자리를 잡았어.

 

게하 건물 1층이야.

 

가게 앞에 화목난로도 있고

테이블도 뚝딱뚝딱 만들어져 있는 게 신기했어.

 

서핑보드에 있는 메뉴판

 

겨울이라 날이 추워서 그냥 지나쳤지만 날씨가 좋으면 밖에서 먹어도 분위기가 퍽 좋을 것 같아.

 

요거는 정식 메뉴판

핫도그랑 사이드메뉴 그리고 술과 음료가 있어. 

추가 메뉴로 세트 주문 가능해.

 

눈에 띄는 건 겨울시즌메뉴였는데

두둥-

추운 겨울 서핑하고 딱 들어와서 오뎅에 소주 마시면 끝장일 듯!

 

핫도그도 여러 가지 맛이고 음료나 칵테일 등 종류도 다양했어.

 

사장님이 직접 주문에 조리까지 하시고 주문 후 음식을 만드셔서 그런지 슬로우 푸드 집이라고 쓰여 있지만

손님이 없으면 당연히 음식은 빨리 나와!

셀프서비스라 픽업과 반납을 직접 하면 돼.

 

전반적인 분위기가 프리하고 휴양지 펍 느낌 물씬이야.

 

각종 소품들이 벽이랑 선반에 엄청 많이 있는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어.

 

콜라 3,000원

셀프

 

산행(?)을 하고 왔더니 목이 타서 맥주 한 잔ㅋㅋㅋㅋ

서프독+어니언+생맥주 C세트 12,000원

칠리치즈독+치즈볼+레몬에이드 B세트 14,000원

 

생각보다 핫도그도 크고 소스도 맛있었어.

듬뿍 뿌려진 토핑이랑 세트메뉴인 걸 감안하면 가성비도 좋은 편이라고 생각해.

 

비주얼만큼 맛도 좋았어. 

엄청 먹음직스럽지?

갓 구워진 치즈볼도 쭉쭉 늘어나서 애들이 엄청 좋아했어.

 

다만 핑거푸드라 젓가락, 포크, 칼 등이 제공되지 않는다고 되어 있고

커팅을 원한다면 말하라길래 애들이랑 먹을 거라서 잘라달라고 했는데 완전 후회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핫도그가 너무 크고 두꺼워서 한 조각이 너무 커서 입에 다 안 들어가ㅠㅠㅠ

들고 조금씩 입으로 베어 먹길 추천해!

 

칠리치즈독은 소스가 흘러넘쳐서 주체가 안됐어ㅋㅋㅋㅋㅋㅋㅋㅋ

맛은 있는데 넘 깔끔하게 먹질 못했네;;;;;;;

요즘 스위트칠리만 먹다 보니 생각을 못했는데 칠리라 조금 매웠어. 진짜 그 멕시코 칠리빈.

 

다들 묻히지 않고 예쁘게 먹던데 컷팅을 해서 그런가 너무 와구와구 먹은 듯해.

포장을 해서 먹었다면 괘념치 않고 더 잘 먹을 수 있었을 것 같아. 

 

서핑 후 요기하기 딱 좋을 듯!

 

약간의 휴식을 취하고 다시 강행군. 

해지고 날 추워지기 전에 어디까지 갈 수 있나 가 봐야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