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어제는 급 언니랑 밥을 같이 먹게 돼 가지고 횟집에 가게 됐어. 여기가 검색해서는 갈 수 없는 '세꼬시 회'라는 곳인데 신랑 회식으로 갔던 곳에 추천으로 가서 알게 된 곳이야. 코로나 때문에도 그렇고 회를 안 좋아하는 신랑이랑 같이 가기 어려워서 한 2년 만에 가게 된 것 같아!
1층, 2층으로 되어 있는 곳인데 1층에서는 사장님이 회를 썰거나 포장고객들이 기다리고 보통 식사는 2층에서 할 수 있어. 한 층을 전부 사용하는 거라서 생각보다 테이블이 많아.
유리수조가 밖에 있는데 수조가 진~~~~~~~~~~~~~~~~짜 깨끗하게 잘 관리가 되고 그래서 그런지 물고기나 수산물들이 다 신선해 보였어!
2층에 올라가면 오픈된 주방이 보이고 우리는 가운데 방에 앉았어. 미리 예약하고 간 거였고, 예약할 때 요청하면 숙성회로 먹을 수 있어. 한 시간 이상은 숙성해야 맛이 더 있는 것 같아!
다양한 어종이랑 해산물들도 있는데 나중에 먹다가 첫째가 메뉴판을 보더니 갑자기 낙지를 먹는다고 해서 당황했지만 음료수랑 퉁쳤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듬해물에는 예전에는 낙지+해삼+멍게가 나왔는데 지금은 낙지+소라+멍게가 나온대. 해삼 단가가 올라서 지금은 모듬으로 못 나오나 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시 전에 방문한 거라 우리가 딱 앉았을 때는 여유가 있었는데, 앉으면 바로 기본찬이 나와. 배고파서 먹느라 나올 때마다 찍어봤어. 주방이모가 한 분이고 서빙이모도 한 분이라 방 3개를 건너가며 일당백을 하셔. 그리고 알바친구 한 명이 있고. 그래서 그런지 7시쯤 만석일 때는 정신이 좀 없기도 했어. 방에 들어가면 직원분이랑 마주칠 수가 없으니 지나가실 때 얼른 불러서 말해야 하고 깜빡하셔 가지고 좀 기다리기도 해야 했어.
기본찬에 번데기랑 당근, 묵은지, 완두콩, 김과 날치알이 나와. 김이랑 무순+날치알을 흰 밥에 싸서 마끼처럼 말아먹으면 꿀맛이야!
애들이 좋아하는 콘치즈랑 달걀찜. 요즘 곁들이찬 나오는 횟집이 많지 않아서 이런 거 주면 괜히 반가운데 애들도 잘 먹어서 좋았어. 다만 달걀찜은 조금 물이 많이 들어가고 다른 야채가 들어간 게 아니라서 약간 밍밍한데 근데 추가 요금 없이 계속 리필해주심!!!!!! 그래서 ㅇ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치전과 꽁치. 주방 한쪽 기계에서 피자처럼 돌아가는 팬에 계속 꽁치를 구우시는데 예전엔 꽁치 추가 요금이 있었던 것 같은데 모두 다 공짜로 계속 주심!!!!!
메인 회!
사진에서도 쫄깃함이 느껴지지 않음?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우리 신랑이 다른 데서는 잘 못 먹는데 여기 회는 식감이 좋다고 한 줄은 먹어! 이건 광어大(45,000원)야. 도톰하게 썰려있는데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워서 씹어 넘기는데 부담이 없어.
원래 나는 회는 간장에 고추냉이 파인데, 여기는 쌈채소에 막장에 쌈 싸 먹는 게 그렇게 맛있더라고!
게다가 매운탕도 포함임!
다른 횟집은 회 먹은 고객에게 매운탕 +5,000원이고 그렇잖아. 근데 여기는 모두 다 포함 가격이야. 비록 발라먹을 생선이 많지 않고 미나리나 이런 야채가 들어간 건 아니지만 쭈꾸미도 2마리나 들어있고 국물도 얼큰하니 한 상으로 먹기에는 무난한 것 같아.
인근에서 회가 땡기면 한 번쯤 와 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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