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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모바일 신청방법(초등학생자녀, 2022년 개정 급여 등)

원스맘 2021. 10. 24.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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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어느새 육아휴직 사용한 지 한 달이 더 지났어. 무계획으로 육아휴직만을 목표로 살아온 인생이라 그런지 일도 안 하고 한 달 동안 이룬 게 없다는 생각에 엄청 상실감이 크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 상실감을 채우려고 한 달되는 날부터 육아휴직 급여를 신청하려고 했거든?! 근데 신청하는데 부지런히 했음에도 10여 일이 걸린 후기를 들려줄게.

육아휴직급여 신청하는 방법은 모바일 웹에서도 가능해서 방문 없이 모바일로 도전해봤어!

www.ei.go.kr 고용보험 웹사이트로 접속하면 모성보호 탭에 '육아휴직급여 신청'이라는 메뉴가 있어.

여러 인증수단 중 가능한 부분으로 인증을 해야 해.

 

인증을 해서 로그인을 하면 육아휴직 급여 신청 페이지로 들어갈 수 있어. 참고로 육아휴직은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가진 근로자가 신청을 할 수 있고(휴직 중 3학년이 되어도 상관없고 신청 당시 2학년이면 신청할 수 있어. 3학년 되기 전 2학년 2월까지는 신청할 수 있는 거지!), 육아휴직 시작일 이전에 피보험 가입기간이 180일 이상 이어야 하고 이게 근무일수 인가로 해당되기 때문에 6개월은 초과될 수 있어. 이직한 경우 실업급여를 수급하지 않았다면 기존 회사의 피보험 가입기간도 180일에 합산될 수 있기 때문에 날짜를 잘 계산해야 해. 

추가로 계약직 육아휴직 신청의 경우에 회사마다 다를 수 있는데 계약만료일이 중간에 있을 경우 계약기간이 연장이 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더라고. 

 

그리고 이번에 2022년 육아휴직 급여의 소득대체율이 통상임금의 100분의 80(상한액: 월 150만 원)이 첫 3개월 동안에서 전체 기간으로 변경될 예정이잖아. 그래서 내가 이번에 신청할 때 물어봤는데 이미 육아휴직 급여를 신청하여 받고 있는 동안 제도 변경이 된다면 변경된 급여로 받을 수 있대ㅎㅎㅎㅎㅎㅎㅎㅎ 육아휴직을 1월에 신청해야 하나 고민을 하다 '우리 애가 더 중요하지!'하고 급여 따윈 상관없다고 신청한 건데 반영이 된다니 참 다행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청 정보 입력란에 신청인 정보를 입력해.

 

여기서 신청하려는 아이의 정보를 입력할 수 있어. 내가 둘째는 출산 시 육아휴직을 연이어 이전 회사에서 사용했었고, 첫째 아이 기준으로 만 8세 이전 근로자 육아휴직 신청하는 거라 여러 기관에서 재차 문의하는 게 많았어. 고용센터의 답변으로는 이게 사용할 수 있는 기한이 정해져 있는 거기 때문에 첫째아이 기준으로 사용하는 걸 권장하긴 하지만 그게 꼭 의무는 아니고 근로자의 요청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거야. (근데 간혹 회사에서도 그렇고 첫째를 사용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둘째는 사용할 수가 있냐!고 물어보는 것때문에 아주 골치가 아팠는데, 그런 경우 고용센터에 문의하면 사용가능한 아동 기준으로 답변을 받을 수 있으니 인사담당자에게 고용센터로 문의해보라고 하면 좋을 것 같아)

 

 

여기까지는 별문제 없이 잘 기입이 됐거든.................................

근데 확인서 신청일 옆 돋보기를 누르면 다음 화면에 확인서가 없다고 하고........ 급여 신청을 하려고 하면 확인서 입력 내용을 확인하라고 나오면서 뺑뺑이를 시켜. 

예전에는 고용센터에 방문신청만 가능했어서 가서 신청할 때 회사에서 확인서를 안 올려줘서 그랬다 해서 회사 인사팀에 전화해서 올려달라 해서 신청했거든. 그래서 '내가 너무 한 달 되자마자 신청했나?'싶어서 하루 기다리고, 주말 기다리고 해서 기다렸지. 그렇게 일주일 정도 인내심 갖고 기다리다 인사팀에 전화했더니, 우리 회사는 온라인으로 올려주지 않아서 등기로 확인서를 (우리 집으로) 보내줄 테니 알아서 하라더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런 똥꾸멍 회사!!!!!!!!!!!

 

 

또 이걸 결재를 받느라 그런지 며칠 걸리고 걸리고 해서 일주일 지나 확인서를 받고, 온라인으로 파일을 올리는 방법은 없을까.................. 싶어서 1350 전화도 해봤지만 결국 방문하는 것 밖에 방법이 없더라고ㅠㅠㅠㅠㅠㅠㅠ

결국! 

 

 

안녕하세요, 서울관악고용복지센터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곳에 방문했지!

 

 

내가 예전에 실업급여 신청하려고 여기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자칫 착각하면 (가깝지만) 서울관악고용노동지청 으로 방문할 수 있기 때문에 주서 잘 찾아 방문하길 바라.

 

 

건물에 쭉 들어가면 계단으로 2층 올라가서 신청하면 돼. 막 화살표랑 바닥에 표시가 되어 있긴 해. 

 

 

왼쪽의 왼쪽으로 꺾으면 기업지원팀에 모성보호팀이 있고, 여기서 뻘쭘하게 '안녕하세요, 육아휴직 신청 건으로 방문했는데요'라고 말하면 알아서 담당자를 찾아서 잠깐 책상에 앉아서 대기하라고 말해줘.

그럼 가져온 서류(육아휴직 확인서 및 급여명세서 또는 계약서 등)를 확인하고 가져가시고 끝이야! 응? 끝이야? 응! 끝이야!

담당자분께서 '등기로 보내셔도 되는데 여기까지 오셨네요?' 이러더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요즘 온라인으로도 되는데 어느 회사 다니시냐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회사에 창피하다.................. 

 

 

암튼 여기까지 하고, 밤에 모바일 다시 접속을 했더니 확인서 등록 내용이 뜨더라고!

 

 

그럼 확인서 신청일, 급여 신청기간, 급여 계좌 등을 선택하고,

 

본인이 해당되는 사항에 대해서 체크를 하고,

 

 

부정수급에 대한 내용 체크를 해.

 

 

필수사항 동의하고 저장하면 전송하면 끝이야.

 

 

그럼 급여 신청은 완료된 거고, 이게 담당자 처리 후 결재 때문에 그런지 3주 정도 시간 소요될 수 있대. 내 기억으로는 바로바로 나왔던 것 같은데 아마 1회 차 신청 시에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되는 것 같기는 해. 서류 확인해야 되어서 그럴수도!

 

암튼 인생의 단기 목표로 육아휴직을 꿈꾸고 노력했던 시간들이 새록새록 스쳐간다...... 경력 단절되고 그나마 미취학 때는 나은 거라며 독려하며 워킹맘으로 지냈는데, 휴직하고 2학기 상담하면서 아이의 변화된 모습이 담임쌤 눈에 바로 띄는 건지 '아 어머니가 육아 휴직해서 그렇군요.'라는 말을 듣고 눈물이 글썽하더라고.

육아맘, 워킹맘들 정말 응원하고! 혹시라도 육아휴직을 사용하고자 하는 엄마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었길 바라.

 

엄마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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