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리뷰/식당리뷰

[안양유원지 맛집] 봉암식당, 계곡 물소리 들으며 백숙 먹는 보양식당(물놀이 준비물 챙기기!)

원스맘 2023. 7. 2.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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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많이 더워졌엉!!

날이 더 더워지기 전에 몸보신을 하려는데 애들이 심심해해서 물놀이할 수 있는 계곡식당을 가기로 했어.

계곡식당하면 인근에 안양유원지만 한 곳도 없지.

어중간한 5시쯤 방문했더니 차 많이 안 막히고 들어갈 수 있었어. 

이제 점점 여름이 다가오는 만큼 오픈런을 추천해!

 

우리가 오늘 방문한 곳은

'봉암식당'

 

원래 맞은편에 보은장식당을 자주 갔는데 새로운 곳을 가보자 하고 찾아보니까

계곡 물놀이를 같이 할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더라고.

어른들만 가면 물 흐르는 소리만 들어도 힐링이겠지만 

아이들은 물 첨벙첨벙해야 재밌다 하니..

 

봉암식당은 안양유원지 거의 끝쪽 상류라 차가 많이 막힐 때 오면 완전 헬이야.

우리는 어중간한 5시쯤 방문했더니 차 많이 안 막히고 들어갈 수 있었어.

이제 점점 여름이 다가오는 만큼 오픈런을 추천해!

 

공영주차장에서 멀지도 않지만 식당 자체 주차장도 있어.

넓은 편이고 주차관리를 잘해주셔서 좋았어.

(나갈 때 영수증 확인)

 

 

일단 도착했으면 도착인증을 해야 해.

안쪽 폭포 쪽 카운터에다가 대기접수를 해야 하는데 우리는 그것도 모르고 자리 먼저 잡으려다가 좀 헤맸어.

 

나갈 때 보니 야외석 말고 내부석도 있는데 아무래도 야외석이 인기야.

여름에 더운 거 싫으면 에어컨이 있는 내부도 좋긴 하지.

 

 

요즘 터치메뉴판이 없는 곳이 없지만

여긴 진짜 강추야!!

너무 바빠서 이모님 부르기도 어려웠는데

터치로 추가주문 가능하니 손님들도 편하고 일하시는 분들도 얼마나 편한지 몰라.

가게도 커서 주문받고 왔다 갔다 하는 것도 일이니까.

 

여기 메뉴판에 육수추가도 있음

ㅎㅎㅎㅎㅎ

정말 좋음!

 

 

기본찬은 백숙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반찬류들이야.

리필은 셀프!

그냥 그런 반찬인가 싶었는데 오잉?! 진짜 맛남!! 띠용!

애들은 깍두기, 신랑은 열무, 나는 오이김치. 

몇 번씩 갖다 먹었어. 오이김치에 미나리가 같이 들어간 것 같은데 내가 반오이파인데도 맛나더라고.

첫찌는 백숙에 깍두기랑 먹으니 달큼하니 간이 맞았는지 그 조합으로 잘 먹었어.

 

 

야외 곳곳에 자리가 있는데 도로가에도 자리가 있고,

 

카운터 옆에도 자리가 있고,

 

 

계곡 옆 쪽으로 자리가 있어.

 

 

계곡으로 내려가는 계단은 계곡 앞 마루 쪽 한 곳만 있는데

생각보다 먹으면서 계곡에 노는 모습을 볼 수 있는 테이블이 많지 않은 것 같아.

우리가 계단 바로 앞 쪽에 앉았더니 각도 때문에도 잘 안 보이더라고.

 

 

그리고 아래쪽 다리모습. 

물놀이용품 떠내려갈까 봐 조금 걱정되긴 했어.

 

 

그래도 이 정도가 어디야!

애들 왔다 갔다 물놀이하고 밥 먹고 할 수 있는 곳이 흔치 않지.

아이들이 물놀이하고 할 때 자리로 물이 튀지 않는 건 좋은 것 같기도 해.

 

아이들은 그새 친구 사귀었다고 같이 잘 놀더라고.

우리는 자동물총이랑 연필물총 가져갔는데 왜 물총을 더 안 가져왔냐고 핀잔을 들었지.. 

물 높이가 아이들 무릎 정도이니 물총을 꼭 가져가는 걸 추천해.

수영복은 미리 입고 갔고, 수건도 챙겨가는 게 좋아. 

 

토종닭백숙 58,000원

 

맑은 육수에 닭 한 마리가 나옴.

닭이 커서 애들이 다리가 4개인 줄 알고 먹었어. 그 닭봉이 치킨 시켜 먹을 때 닭다리 크기라서 그랬나 봐.

물놀이를 해서 그런지 애들이 엄청 잘 먹음.

한 번 끓이고 익혀서 나온 거라 바로 먹어도 되는데 대파 익을 만큼 한 번 더 끓여 먹으니 더 맛있었어.

 

 

기본으로 이 같이 나와.

공기밥 따로 추가했는데 추가로 죽대신 밥 넣고 끓여도 비슷하긴 하더라.

 

육수추가(2회 무료)

엄청 많이 주심. 

 

 

육수 넣고 죽을 넣고 다시 끓여서 먹었어. 

 

 

카운터 옆 폭포.

마루 쪽 계곡이 아니라면 시원한 폭포소리 들을 수 있는 자리도 좋은 듯.

 

 

비교해서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보은장식당이랑 우열을 가리긴 어려워.

봉암식당을 다시 온다면 첫 번째는 맛임.

이건 진짜 개취인데 애들이 보은장식당 백숙은 한방재료가 듬뿍 들어가서 못 먹었어ㅠㅠㅠ

근데 봉암식당 백숙은 진짜 깔끔 담백이라 죽까지 모두 클리어! 이것만 보면 봉암식당 재방삘인데,

보은장식당 물놀이터가 바로 옆이라...ㅠ 같이 물놀이하는 느낌이고 더 안전한 물가라 그걸 생각하면 보은장식당인데..

화장실이나 야외석 대형선풍기를 생각하면 봉암식당이 절대우위임! 

 

그래서 결론은 다음에 갈 때도 다시 고민각 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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