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2021.10.24 - [생활정보/생활꿀팁!] - 육아휴직 모바일 신청방법(초등학생자녀, 2022년 개정 급여 등)
육아휴직 확인서 제출 건으로 관악고용센터 갔다가 점심먹으러 근처에서 맛집에 들러봤어.
날이 쌀쌀해져서 그런지 국밥이 땡기던데 대륭포스트타워에도 국밥집이 있었지만 버스에서 내려서 비즈플라자 쪽을 쭉 보니까 '제주은희네해장국'이 보여서 제주여행 갔던 생각도 나고 해서 오늘 점심은 여기로 결정!
내 앞에서 갑자기 11명? 9명? 이 들어가면서(테이블 나눠 앉는다고) 바로 웨이팅 걸려서 당황했지만 그래도 많이 기다리진 않았어. 앉기도 전에 주문을 받으시는데 해장국 1 주문하고 나면 기본찬을 이렇게 세팅을 바로 해주셔. 근데 내가 아무것도 만지지 않았는데 컵에 김치 국물이 부산하게 튀어있어서 당황했어. 가게는 깔끔했는데 말야...........
메뉴는 단순한 편이라 해장국, 내장탕, 돔베고기 밖에 없어. 제주여행 갔을 때 유명한 해장국집들이 있었는데 그땐 한정된 시간 안에 먹을 게 너무 많아서 해장국을 못 먹었거든. 아마도 인기 있는 그런 메뉴 들이 육지로 온 게 아닌가 싶어.
보글보글 뚝배기에 대파 가득, 끓고 있는 해장국이 바로 나왔어. 보글보글 뜨끈하게 나와서 속풀이 겸 반주에 딱! 이야.
곁들여 나온 간마늘도 다진 양념랑 섞어 같이 풀어먹으면 감칠맛이 살아나. 다대기 살짝 풀어서 섞어주니까 해장국 안에 있는 건더기들이 싹 올라오면서 입맛을 돋우더라고!
다만......... 내가 메뉴판을 미처 못 보고 주문해서 잘 몰랐는데, 한 번 휘젓고 나니 건더기에 선지가 뙇!!!!!
메뉴판을 다시 보니까 양지, 선지, 콩나물, 우거지가 들어있다더라고. 미리 알았으면 빼 달라거나 했을 텐데.. 일단 선지랑 다량의 다진 양념은 (매울까 봐) 조금 빼놓고 먹었어.
뜨거우니까 건너기는 접시에 살짝 덜고!
양지에 마늘 살짝 올려서 먹으면 맛있어. 국물도 깔끔하고.
인근에 있으면 점심에 간단하게 속 뜨끈히 하려고 와서 먹을만한 것 같아. 대기도 많이 많진 않았고 매장도 크고 회전율도 빨라서 기다려 먹을 만도 한 것 같아. 다만 이걸 먹으러 찾아갈만한 곳까지는 아니고 지나가다 보이면 한 번 정도 먹어볼 맛이랄까.. 깊게 우러난 맛이라기보다는 깔끔한 맛을 선호하면 추천해.
예전에 이 근처에서 잠시 근무한 적이 있는데 그때보다 먹을 곳이 많아진 것 같아. 바로 옆에 샐러드 가게도 있고! 직장인들 틈에 휴가 받고 여유 있게 점심을 먹자니 뭔지 모르게 힐링되는 느낌이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 일했던 생각도 좀 나고.. 휴직 신청하러 오면서 들러서 그런지 더 센치해지더라고!
그럼 다들 오늘도 수고하고! 맛점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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