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리뷰/식당리뷰

[개봉동 맛집] '콩부자' 전주콩나물국밥 4,000원 해장/혼밥맛집!

원스맘 2021. 10. 2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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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언니 부부랑 술 먹고 너무 달렸더니 속이 헛헛해서 해장 거리를 찾아보다 지난번 포장해서 먹었던 '콩부자' 개봉점을 찾았어.

 

 

버스정류장 바로 앞이고 가게가 큰 편이라 금방 찾을 수 있어. 앞에 주차도 두 세대 정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가게가 넓어서 거리두기가 절로 가능해서 편해. 생각보다 혼자 와서 먹고 가는 사람들도 많더라고! 저녁에도 점심에도. 아마도 부담 없는 가격이랑 넓은 공간 때문이 아닐까 싶어. 

 

 

기본 메뉴는 콩나물국밥 외 콩나물국밥 시리즈로 여러 종류의 콩나물국밥이랑 계절메뉴랑 신 메뉴로 김치전골, 계란말이 등이 있어. 저녁 술안주 겸 한 메뉴들도 있어 어른들도 많이와서 드시는 것 같았어. 

 

 

자리에 앉으면 헛개열매차를 진하게 한 잔 주셔. 구수하게 맛나서 이것만 마셔도 간이 깨끗해지는 느낌이야. 생수 말고 이런 차 종류의 물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도 맛있었어.

 

 

나는 순정 콩나물국밥(4,000원)으로 주문했어. 밑에 밥이 말아져서 나오고 콩나물이랑 김토핑으로 뚝배기에 엄청 뜨겁게 나와. 뜨근한 국물 한 술에 속이 쭉 내려가는 느낌이야. 마침 밖에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데 창이 넓게 트여있어서 심심하지 않게 먹기 좋았어.

 

 

날달걀을 넣으면서 부글부글하다 바글바글하고 보글보글하는 과정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뜨거워서 그릇에 덜어먹다가 뜨끈한 국물이 먹고프면 뚝배기에 있는 국물 먹다가 하면서 한 그릇 뚝딱했어. 요즘 여기 저기 콩나물국밥 먹어보면서 4,000원 가성비가 어디서 나오나 신랑이랑 맛 연구를 해보는데, 직접 기른 콩나물 여부랑 국물을 우리는 방식 등의 비용 차이이지 않을까 싶더라고. 콩부자 콩나물은 크고 두꺼워. 보통 맛집으로 소문난 콩뿌리나 삼백집이나 이런 곳들은 콩나물이 조그맣고 작더라고. 부드럽고. 그리고 국물도 새우젓을 갈아 넣거나 뭐 그런 비법 같은 게 있는데 아마 가격 생각하면 MSG가 약간 들어가지 않았을까..... 하지만 가격 대비 맛있고 간단하게 한 끼 할 수 있어서 우리 가족은 생각나면 와서 자주 먹으려고.

 

 

간단한 해장술이 생각나거나 얼큰한 국물이 땡긴다면 한 번쯤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다들 맛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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