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리뷰/식당리뷰

[철산역 맛집] 비오는 날 막걸리 안주에 제격! 만복국수집 철산점

원스맘 2021. 10. 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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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언니랑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보고 나오니까 시간이 한참 지났더라고! 강아지를 데리고 식당에서 밥을 먹긴 어려울 것 같아서 근처에 맛집에서 포장해다가 집에서 먹기로 했어!
이런 메뉴 저런 메뉴 고민하다가 비도 오고 그래서 막걸리 생각이 났어. 언니가 최근에 단골이라는 만복국수집이라는 곳인데 여기 진짜 한 10년 전쯤 친구들이랑 가보고서는 가고 싶다 가고 싶다 하다가 못 갔었거든. 신랑이 술도 안 먹고, 국수도 그닥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

일단 메뉴를 보니까 다 먹고 싶은데 어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고를 수가 없어.


보쌈도 맛나고 꼬막도 먹고 싶고, 파전도 먹고싶고........................ 하지만 저렴한 것도 아니고 다 먹을 수도 없을 것 같아서 세트 메뉴 중에 비 오는 날 가장 어울릴 법한 해물파전+멸치국수를 시켰어.

원래 전화로 주문했는데 2만원이라는 거야. 근데 배민에서 주문하면 포장 2천 원 할인이라 18천 원에 먹을 수 있어서 다시 전화해서 배민으로 주문해도 되는지 물어보고 재주문했어! 첨엔 잘 모르셔서 알아보고 다시 전화 주신댔는데 할인은 배민에서 하는 거라고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

 

해물파전+멸치국수 18,000원(배민 포장할인)


위치는 철산상업지구이고 주차는 건물 뒤 편 공영주차장에 할 수 있어.

 

 

음식 조리되는 동안 막걸리 사러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갔다가 찾으려고 하니깐 막상 못 찾겠더라고. 지도 켜고 한 바퀴 돌아서 찾았는데 나오면서 보니 뒤 쪽으로도 입구가 있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찾으면서 건물 한 바퀴를 돌았징.

 

여기 2층이야. 프라자빌딩이래(그치만 건물명으로는 못 찾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홍루이젠 오른쪽에 입구가 있어.


올라오는 길에 보니깐 똑같은 메뉴 파는 다른 전집도 있더라고.

올라가는 계단 옆에 글씨가 잘 안 보이는데 '(배려) 순수 국내산 멸치(남해)로 다시 국물을 우려내기 때문에 면을 드신 후 꼭! 꼭! 남아 있는 육수를 드시면 만복 국수의 참맛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래.

울 언니는 원래 홍어도 좋아해서 삼합 잘 먹고, 나는 예전에 보쌈이랑 꼬막이랑 먹고 완전 반했었어. 다른 데서는 꼬막을 안 먹는데 여기 꼬막 먹으러 몇 번 왔었어(10년 전에) 근데 최근에 단골이 된 언니도 여기 꼬막 맛을 아는 거야! 역시 사람 입맛이 다 거기서 거기지. 꼬막은 철이 따로 있었던 거 같아.

 


영업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12시까지인데, 앱에는 오후 11시까지라고 되어 있네.

 


내부 분위기는 이런 느낌이야. 사진 왼쪽에 룸처럼 단독 공간이 있어.
나도 예전에 친구들이랑 그 자리 앉았었는데, 그때 그 느낌 그대로라 되게 정겨운 느낌이었어.


메뉴는 금세 나와서 이쁘게 기다리고 있더라고!


요즘 파전은 이런 피자판에 포장해주나 봐. 둘 다 우리 꺼라고 해서 1차 당황하고 포장 부피가 커서 또 당황했어. 엄청 뜨끈뜨끈해! 빨리 가서 먹어야지!!


알고 보니 불을까 봐 그런지 소면 따로 국물 따로 포장이 되어 있더라고.


다양한 고명들!


국물에 담으면, 호로록 국수 완성!


얘는 해물파전!
진짜 피자인 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간장 소스도 뭔가 특제 맛이야. 맛나!


내가 너무 피자에 꽂혔는지 이걸 첨에 피자 모양으로 자른다고 자르다가 갑자기 모양이 이상할 것 같아서 파전은 격자모양이지!라고 이리저리 막 잘라먹었지만 맛은, 완전!!!!!!!! 대존맛!!!!! 진짜 맛있어. 
진짜 해물파전이 겉바속촉이고. 맛있다 맛있다 하면서 먹었어. 짭조름해서 간도 적당했고.


해물파전에 막걸리가 빠지면 섭하지! 진짜 츄릅 또 먹고 싶어!!!!!!!!!!


다만 배달비가 5천 원이라 배달은 다소 부담이고, 어쩔 수 없이 담엔 와서 보쌈이랑 꼬막까지 한 번에 먹는 수밖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데렐라 시간이라 양껏 먹지 못해 아쉽지만! 다 못 먹은 건 다음에 또 먹어야지 히히

다들 맛난 저녁 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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