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늘은 개봉동에 새로 오픈한 쌀국수 집에 다녀왔어. 포트리스래. 이름이 생소하다. 이름보고 가지는 않는데 앉아서 보니 사장이 왕년에 게임 좀 하셨나 싶기도 하고...............................
체인점인데 아직 많이 생기진 않고 지금 가맹점을 늘리고 있나 봐. 더불어 (아마도 본사에서 진행하는 것 같은: 주방에 현지인으로 보이는 직원들이 외국어로 막 얘기하시는데 아마 이벤트 기간에 본사에서 지원 나와서 일하시는 거 같았어!) 이벤트 기간 끝나기 전에 다녀온다고 서둘렀는데 결국 마지막 날 저녁에야 방문해서 사람이 그득했지 뭐야! (사람이 엄청 많음에도 국수라 호로록 먹고 빠져서 그런지 다행히 대기는 거의 없었어.)
가격도 모르고 위치도 모르고 막 찾아다녔거든.
지나치려다 아! 여기였지 싶었던 위치는 여기야 ▼▽▼▽▼▽▼▽ 예전에 코다리냉면 자리임.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야. 주문이 8시까지 가능하니 참고해.

여기는 무인발권 방식이야.(사실 근래 생기는 저렴한 쌀국수집은 거의 키오스크인 것 같아! 아무래도 홀 인건비 빠지면 가격에서 경쟁력이 있어서겠지?!)
주문을 하려는데 큰 애가 갑자기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하고 사장님이 자리는 맡아 주셨는데 뒤에 대기가 생기는데 시간은 마감시간을 향해 가고 있어서 엄청 급하게 메뉴가 뭐가 있는지도 모르고 대충 눈에 띄는 걸로 시켰어.
일단 이벤트 쌀국수 2개랑, 밥은 하나 있어야 해서 해물볶음밥(파인애플 볶음밥이랑 고민), 그리고 뭔가 다른 거 해서 분짜! 를 한 번 시켜봤어.
소고기 쌀국수 2+해물볶음밥 1+분짜 1= 20,700원(소고기 쌀국수 이벤트가)


자리에 앉고 보니까 그림 메뉴판이 있는데 큰 애가 저걸 보더니,
"엄마, 새우볼'도 시켰지?" 하는 거야!
잉????? 먼솔~~~~~~~~~~~~~~~~ 새우볼이 메뉴에 있는 것도 못 봤단다 아가얔ㅋㅋㅋㅋㅋㅋㅋㅋ
주문하고 기다리면 교환권에 있는 번호에 맞춰서 저 위에 번호가 '띵똥'하고 뜨면 '배식구'에서 음식을 받아가면 되는 그런 시스템.

다 먹으면 '퇴식구'에 직접 반납하면 끝!
물이랑 수저 등은 모두 셀프야.

무인발권기에 친절하게 이용방법이 설명되어 있네. 먹고 나오면서 메뉴판을 찍어봤어. 마감이고 이벤트 마지막 날이라서 일반 소고기 쌀국수는 빠져있는데, 가격은 4,900원이야.(이벤트 기간 동안 3,900원)
배민 같은데도 들어가서 배달도 되는 것 같은데 가격은 조금 차이가 나는 것 같아.

내가 정신없어서 메인 메뉴 쪽만 봤나 봐. 한가할 때 다시 보니 사이드 메뉴 선택란이 있더라고!
월남쌈이랑 짜조, 새우볼 등 메뉴도 저렴해. 옆 테이블 눈으로 살짝 월남쌈 봤는데 사이즈가 상당히 큰 것 같아서. 다음에 다시 한번 먹어보께!

가게를 좀 둘러보니 이런 베트남 풍경 사진 같은 걸로 인테리어를 해놨더라고. 그래서 가고싶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외여행 안 간지 오래되니까 여행병이 돋는당!

가장 먼저 나온 음식은 분짜야. 이게 생각보다 양이 엄~~~~~~~~~~~청 많아!
특히 저 면이 양이 진짜 많아서 핵당황!
분짜가 그러하듯 고기랑 비율을 맞추기 힘들었어. 큰 애가 또 이게 입맛에 맞았는지 고기가 맛있다며 다 먹었거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저 가운데 소스가 달고짜고매콤해서 면이나 양상추 같은 거 찍어서 먹어도 맛있었어. 소스 듬뿍! 거의 마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고기 쌀국수. 여기 메인 메뉴겠징?
면 양이 상당히 많은 편이야. 내가 쌀국수 맛이 다 거기서 거기고 맛이 없을 수가 있어?라고 했는데 신랑이 많이 만족해했어. 맛없는데도 있다며!
면 아래쪽에 숙주가 깔려 있으니까 면만 먹다가는 나중에 숙주랑 대면하고 당황할 수 있으니까 미리 잘 섞어서 같이 먹는 걸 추천해!

이건 해물볶음밥이야. 이게 굉장히 매콤해. 약간 스읍~할 정도라서 맵찔이는 국물과 단무지가 꼭 필요해!
숙주랑 양파 등 야채가 잘 섞여서 볶아져 있어.

메뉴가 중간중간 나와서 먹던샷이 찍혔네............... 칠리소스랑 베트남 고추? 가 넘나 매워서 맵마스터 신랑도 찍어먹다 포기했어. 달콤칠리도 있나?

다른 사람이 물어봐서 나도 그제야 발견했는데, 칠리소스(맛있는 칠리소스=매운 칠리소스 밖에 없네) 옆에 가위랑 포크! 가 있었어. 젓가락이 길고 미끄러져서 애들이 젓가락으로 쌀국수 먹기 힘들어했거든. 유아 동반 필요한 사람들은 셀프로 여기서 가져가서 쓰면 됨.

오랜만에 동네에 새로운 음식점이 생겨서 넘나 좋다! 맨날 부동산이랑 미용실 좀 그만 생기고 맛집 좀 더 생겼음 좋겠다고!!!
다른 메뉴들 먹어본 사람들 공유 좀 해줘!
다들 맛난 저녁 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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