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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맛집] 산촌쭈꾸미 전 메뉴 섭렵! 먹어도 먹어도 맛있는 집.(+분위기)

원스맘 2021. 12. 6.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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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오늘은 우리 가족이 즐겨 찾는 집을 추천하려고 해. 

'산촌쭈꾸미'. 여기는 입맛에 잘 맞고 분위기도 좋아서 우리 가족끼리 뿐 아니라 부모님과 가족모임을 할 때, 친구와 모임 장소를 찾을 때 등 자주자주 오는 곳이야.

 

광명시 먹자골목이나 밤일마을에서 거리로 멀리 떨어진 곳은 아닌데 구름산 중턱 위치해 있어서 그런지 여기 방문할 때면 항상 교외로 나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기분전환이 되곤 해.

 

 

사람이 많은 시간대를 피해서 7시 반에서 8시쯤 방문했어. 주차는 전용주차장에 하면 되고 주차 관리해주시는 분이 계셔서 자리 안내해주시는 대로 주차하면 돼.

 

주차하고 가게로 올라가는 길이야.

 

오른쪽에 화장실을 지나서 쭉쭉 들어가.

 

날이 추워서 문이 닫혀있는데, 물통을 이용한 도르래로 자동문이야. 애들이 이런 과학적 원리로 자동으로 닫히니까 신기해했어. 

 

쭈꾸미볶음 포장도 가능한데, 포장하면 쭈꾸미볶음이랑 콩나물, 무생채만 포함이야. 가격이 처음 다닐 때보다 찔끔찔끔 많이 올랐지만 요즘 물가 생각하면 휴.... 그냥 세트 기준 보통인 듯해. 

큐알체크 및 열체크하고 입장하면 되는데 위에 보이는 게 '체온계'인데 거기다가 핸드폰 계속 갖다 댔더니 아무 반응 없어서 계속 삽질하는데 테이블 위에 있는 거울에 보이는 핸드폰에 큐알인증을 해야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부 자리도 넓고, 피크타임 피해서 와서 테이블석에 앉았어. 예약은 안되는데 방에 넓은 좌식 좌석도 있어서 보통 가족모임 하거나 하면 애들 어릴 때는 방에 들어가서 앉았었어.

 

쭈꾸미세트 2인분+왕새우튀김 4p+어린이돈까스+소주 1병 주문했어. 그냥 다 주문했다고 보면 좋을 듯. 근데 여기 메뉴 정말 다 맛있어. 매운맛도 조절할 수 있는데 우리는 보통맛으로 주문했어.

 

일단 주문하고 앉으면 기본찬들이 깔려. 이게 세트메뉴 구성이라 찬 음식부터 먼저 나와. 물컵도 애들용은 플라스틱 컵으로 따로 챙겨주시고 기본으로 자스민차가 나와서 여러 음식을 먹을 때 입가심으로 좋아. 

 

쭈꾸미볶음에 같이 비벼먹으면 감칠맛이 있는 무생채와 매운맛을 중화해주는 콩나물무침. 예전에는 콩나물무침 진짜 손도 안 댔는데 요즘에 매운맛에 길들여져 가지고 콩나물무침 엄청 애정해. 나이가 드니까 입맛도 변하는........ 또륵.

 

도토리전.

인당 1조각이야. 도토리전은 쫀득하면서 은근한 맛인데 애들은 모르는 맛이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이 아무 맛도 안 난다고 안 좋아해서 우리 차지야. 며칠 전에 언니랑 얘기하면서 들었는데 언니는 여기에 이 도토리전을 먹으러 온대! 역시 사람마다 입맛이 다 다르니까// 나중에 오면 손대지 않고 포장해서 다 갖다 준다고 했어. 왜냠 우린 도토리 전보다 더 맛난 걸 더 많이 먹을 거니까!ㅋㅋㅋㅋㅋㅋㅋ

 

발사믹샐러드. 

맥날에서도 아끼는 양상추가 듬뿍 들어가 있어. 우리 애들은 신기하게 올리브를 '올리브나무'라면서 엄청 좋아하거든. 쏙쏙 올리브만 다 빼먹으면 양상추는 또 내 차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발사믹이 너무 새콤하지도 않고 너무 달지도 않아서 입맛을 잘 돋워줘서 좋아. 

도토리전을 발사믹에 찍어서 같이 먹어도 조합이 아주 굿이야.

 

도토리묵사발.

이게 살얼음 동동 떠 있는 데다 야채, 김 등이 묵이랑 조화롭게 맛이 나서 계속 당기는 맛이야. 묵도 탱글 하고, 매울 때나 소주 한 잔 마시고 국물 딱! 먹으면 진짜 맛있어. (근데 이게 살얼음이 생명이라 포장하면 이 맛이 안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메인 메뉴 등장!

쭈꾸미볶음 2인분에 밥도 같이 나와. 살을 조금 쪄보겠다고 밥을 신랑한테 많이 덜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 쭈꾸미는 직화구이숯불향이 강하고 쭈꾸미가 언제 먹어도 식감이 오동통 터지는 게 신선한 맛이 느껴져. 맛이나 양이 변하지 않아서 꾸준히 계속 오게 되더라고. 쭈꾸미도 듬뿍 들어있고 적당히 달고, 적당히 맵고, 적당히 짜서 밥에 쓱싹 비벼 먹으면 한 그릇으로 안 끝나.

 

뒤이어 나온 어린이돈까스.

밥도 같이 나와서 애들 둘이 노나 먹기에 딱 적당해.(우리 애들 기준으로) 애들이 여기 돈까스도 잘 먹고, 소스가 맛있는데 항상 모자라서 따로 달라고 해도 남기지 않고 다 먹더라고.

다만 양배추 샐러드는 또 내 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염소가 되려나 봐.

 

왕새우튀김 4p.

지난번에는 애들이 새우튀김 안 먹어서 나 3개, 신랑 1개 먹고 좋아했는데, 둘째가 갑자기 맛이 들렸는데 꼬리부터 머리까지 양 손에 쥐고 어찌나 야무지게 먹는지 나도 1개밖에 못 먹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왕새우고 껍질이 다 손질되어 있는 데다 달큼한 맛이 진하게 올라와서 대존맛이야. 새우를 좋아하면 꼭 먹어봐!

 

입구에 아이스크림이랑 두부과자 등을 판매하고 있어서 애들을 잘 달래서 후딱 나가야 해.

 

산촌쭈꾸미의 또 다른 장점은 커피숍이 있다는 거야. 산촌베네래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당일 영수증이 있으면 쭈꾸미세트, 돈까스, 새우튀김 1인분에 각 1잔씩 무료로 줘. (일요일은 닫음) 메뉴는 아메리카노, 라떼, 카페모카, 아이스티 이렇게 있는 거 같아. 

 

감성 돋게 장작을 쌓아놓고 난로를 피워놓으셔가지고 도란도란 그 온기에 주변으로 모이게 되더라고. 하지만 겨울엔 그래도 추워 >,< 그래도 분위기는 좋아// 

 

날이 좋으면 야외에 앉아서 커피를 마실 수도 있는데, 바깥쪽에는 이런 공룡도 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 어릴 때 공룡 살아있다고 움직인다고 하면 막 울고 그랬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이 좀 무서운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여기 올 때는 '공룡 있는 쭈꾸미집' 가자고 그래. 지금도 놀래키면 막 뛰어 도망 올 듯ㅋㅋㅋㅋ

 

커피 언니가 친절하게 애들 꺼에는 카페모카 초코시럽에 우유를 듬뿍 넣어주셨어. 맛은 뭐 커피숍에 비할바는 아니라도 그냥 이렇게 풀코스로 먹는다는 게 좋더라고! 

 

근처를 지난다면 들러서 식사하길 추천해! 다만 주말에는 시간에 따라 웨이팅이 있을 수 있다는 거 감안해야 할 듯.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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